바닥 닦는 동자승
선종의 제6조(六祖)인 혜능대사는 자신의 본심을 밝혀 본성을 깨치기 전 8개월 동안 장작을 패고 쌀을 찧었습니다. 선종의 시조인 달마대사는 중국에 온 초기에 양무제(梁武帝)와 의견이 맞지 않아 소림사에서 9년 동안 벽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. 장작을 패거나 쌀을 찧거나 벽을 마주하고 9년의 세월을 보낸 것 모두 후세 사람들에게 수행이라 불립니다. 하지만 입장을 바꾸어서 동자승 때부터 바닥 닦는 일을 10년 동안 한 사람이 여러분이라면 그것을 수행이라 생각했을까요? 수행이란 무엇일까요? 청등고불(靑燈古佛)을 벗 삼아 목석처럼 시간을 보내는 것일까요? 백거이(白居易)의 말처럼 “대은(大隱, 대오철저한 은자)은 조정이나 시중의 저자에 살고 소은(小隱, 작은 깨달음을 얻은 자은 언덕에 울타리 치고 살까요?” 이 영상을 통해 진푸티 종사님이 쉽고 간단하여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수행의 진가를 알려주십니다.